부산근교 1박2일 경주 양동마을부터 포항바다 일정추천

2025. 2. 22. 13:24어느날 일상

 

 

제주도 여행을 좋아하지만, 날씨도 그렇고 주말에는 원하는 시간대 표가 잘 없기에 

경주 양동마을 부터 포항 해수욕장, 일본가옥거리, 여자 전용 숙소후기까지

혼자 뚜벅이로 떠나는 부산근교 경주포항 여행 1박2일 여정을 알차게 남겨봅니다. 

 


 

 

1박 2일 부산 근교 포항 여행 혼자 즐기기

 

 


☞ 이동 :갈때) 사상터미널-> 포항터미널 (1시간 40분)
              올때) 포항역->동대구역->부산역 (약 2시간)☞ 소요시간 : 대략 두 시간

☞ 여정 : 1일차) 경주 양동마을-숙소체크인-영일대 해수욕장
               2일차) 숙소 체크아웃 - 구룡포 일본가옥거리


 


 

첫째날 : 경주 양동마을

 

 

아침 7시 차를 타고 포항에 도착했습니다.

추울 때 아침은 역시 해장국이지~ 뜨끈하게 속을 달래고 600번 버스를 타고 경주 양동마을로 가봅니다.

(경주 양동마을은 포항이랑 가까워서 경주에서 가는 것보다 포항에서 가는 게 더 편해요)

양동마을엡구 정류장에 내려서 20분 걸어가면 됩니다

차도를 옆에 끼고 작은 인도가 있어서 가는데 나만 걸어가는 듯 해요 ㅎㅎ....

주차장 입구에 직원이 어느쪽으로 가시라 안내해줍니다.

먼저 보이는 건 양동마을문화관..을 옆에 끼고 작은 틈새로 매표소 가는 길이 있는데요 좀 길이 희안한 것 같아요..

화장실을 지나 우측으로 꺾어 매표소로갑니다.

암튼 입장료 4000원 카드 결제 후 입장권과 양동마을지도를 받게 됩니다.

(검표소가 있긴 한데 매표소에서 결제와 동시에 검표용 티켓을 뜯고 줍니다)

 

 

 

 

낮아보이는 언덕에 집들이 둘러쌓여 있다. (걷다보면 오르막길 경사가 꽤 있더랍니다)

하늘이 파래서 참 좋았어요

첨엔 저 전경만 보고 저게 다인가?

지도에는 뭔가 엄청 넓어보였는데? 생각했는데요 계속 걷다보면 생각보다 넓었습니다.

골짜기에도 집이 있고.. (매표소 지나면 해설사 부스가 있어 설명 들으면서 다니는 것도 좋을 듯!)

​저는 한적한 게 좋아 사람들을 피해서 다녔어요.

 

 

 

 

 

​햇빛이 좋은 낮에는 참 좋을 것 같아요. 겨울에 갈때의 느낌과 봄철에 가는 느낌이 다를 것 같아요 

바람에 나뭇잎이 흔들리는 소리,

새소리,

한가로워서 너무 좋은 것 같아요 !!

 

 

 

대체적으로 나무들이 다 오래되었나봅니다.

나무둘레가 예사롭지 않아요

 

 

 

 

앞에 지나가는 아주머니들이 낙안읍성 얘기를 하시던데

낙안읍성과는 다르고,

전주 한옥마을과는 또 다르고,

양동마을만의 특색이 있습니다.

좀 더 시간을 가지고 찬찬히 둘러보고 싶더라구요.

​3시간 정도 걷다가 노인정 마루에서 멍때리고 쉬다가

오두막에서 아픈 다리 쉬어주며 양동마을 바라보다 이제 나는 포항으로 가봅니다.

다시 20분 걸을까하다 매표소 근처 정류장에서

203번타고 인동에 내려

600번으로 다시 환승

포항으로 넘어옴

 


첫째날 : 포 항 여 행

 

 

고어라운드 커피 ​

 

효자동 철길숲 걷다가

눈에 띄는 카페가 있어 들어와봅니다.

인터넷 검색하다 본 카페였는데요, 외관이 이뻐서 들어왔는데 생각보다 아담합니다.

 

바닐라라떼와 스콘을 주문했는데 아는 무난한 맛인 것 같아요.

​레이스커텐 사이로 햇살이 비치니 뭔가 여유롭다

좋아요.


 

늦은 점심 : 포항 가정초밥 효자본점

예전에 포항에 오면 먹어야지 했던 즐겨찾기 표시해뒀던 곳이에요.

딱 혼자 적당히 즐기기 좋은 스시 한상차림.

육수 우려낸 국물도 괜찮았고, 스시도 신선했다. 간장은 내 입맛에는 좀 달았지만 초밥 찍어먹으니 참 맛있어요


 

포항 바다: 영일대 해수욕장

 

저녁 해질녁의 하늘과 바다입니다.

그래도 다행이 핑크빛 하늘을 볼 수 있었어요.

낮에 새파란 하늘일 때 바다 색을 보고 싶었는데 늑장을 부리다 좀 늦었는데요, 또 핑크빛 하늘을 보니 느낌이

새롭습니다.

바다색을 좌우하는 건 하늘의 색인 것 같아요. 맑은 날 대낮의 쨍한 바다색을 보고 싶었지만,

​그래도 만족^^

수평선이 잘 보이는 부산 바다랑 좀 다르게 저 멀리 육지가 보이는데요

뭐지? 호미곶쪽 육지인건가?

​약간 우측으로는 포스코가 보이는듯 해요.

부산바다만 보다가 포항 바다를 보니 ​뭔가 생경한 광경 새롭습니다.

 

 

저기 빼꼼히 보이는 포항에서 유명한 환호공원 스페이스워크 한번 가볼까?

에잇 귀찮아 ㅎㅎㅎㅎㅎ 담에 누군가 같이 오면 그 때 가봐야지 하며 눈으로만 담고 돌아옵니다. ㅎㅎ

 


 

포항 숙소 : 뚜르드퐝 소호텔

 

 

사실 포항에 가야지라기 보다 숙소를 검색하다가 괜찮겠다 싶어서 숙소를 먼저 선택하고 포항이라는 곳을 결정한 이유

입니다. 우연히 본 양동마을이 가까웠고 바다도 가볼 수 있으니~

포항 뚜르드퐝 소호텔 숙소는 여성전용 숙소로 시설이 깔끔해요

혼자 여행객으로 머물다 가기 딱인 듯 싶어요.

 

 

 

인테리어도 깔끔하고, 액자 그림도 느낌있어요

 

 

인테리어에 신경을 많이 쓰신 것 같아. 귀여운 소품 및 그림액자 구경하는 맛도 있구요 ㅎㅎ

​셀프바가 잘 되어 있습니다. 일종의 라운지 같은?

1층 카페에서 먹는다면 냉장고 안 음료, 과자류, 아이스크림, 커피

다 무제한입니다.!!! (밤 10시 마감)

 

조식도 챙겨주고 전체적으로 룸컨디션도 괜찮았는데 이용객들이 간식들을 잘 먹다보니

식재료들이 잘 안 채워져있거나 간식류 관리를 좀 더 잘해주면 더 좋을 것 같아요.

 

게스트하우스 숙소의 전용 거실.

아침에는 조식을 먹을 수 있습니다. 아침 해결!! (식빵, 잼&버터, 시리얼, 죽)

 

생가보다 큰 TV와 소파, 공기청정기

구스다운 이불&베개가 있는 침대까지~ 야무지게 들어가 있고요

사진에는 안보이지만 침대 옆에 3단 이동식 바구니에 물티슈, 각종 리모컨, 헤어드라이기도 들어있어요.

(미니냉장고에는 삼다수1병이 들어 있다)

친구한테 방 사진을 보여줬는데 딱 자취방으로 꾸미고 싶은 스타일이라고 하네요 ㅎㅎ

​모텔을 리모델링한 것 같은데 꽤 괜찮았습니다.

각 방마다 화장실이 다 있고 화장실에 삼푸/린스/바디워시/핸드워시가 있으며

복도에 여분의 수건, 두루마리 휴지, 폼클렌징 등이 비치되어 있습니다. (아이디어 좋은데??)

​이 가격대에 이정도 퀄리티라니~~만족스러워요


 

이튿날 : 포항 구룡포 일본가옥거리 with 동백꽃 필 무렵 촬영지

 

 

동백꽃 필 무렵 드라마를 재미나게 봤었는데...

​드라마 방영 끝난지 몇년 되었지만, 찾는 사람들이 종종 있는 듯 해요.!

 

 

드라마 뽑기부터, 서점까지

 

 

 

 

옛날 7080 느낌 물씬~ 아기자기한 골목이 살짝 군산같은 느낌도 듭니다.

 

강훈님 싸인 넘 귀엽네요 ㅎㅎㅎ

 

근데역사관 (하시모토씨의 집)

하시모토씨네 집은 당시 엄청난 부자였나봐 2층집이 엄청 큽니다.~

사한적한 때에 구경하면 좋을 것 같아요. 포토존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근처 카페에서 아메리카노 한잔하고 근처 명량핫도그에서 감자핫도그 하나 먹고

 

 

9000번을 타고 포항역으로 갔습니다.

구룡포에서 포항역까지 1시간 넘게 걸리는데요, 뚜벅이는 그 나름대로 여행의 의미가 있지요

​버스타고 여행하는 기분입니다.

우와~ 저긴 어디지?

옥수수밭도 많네?

​나에게 여행이란

차창 밖으로 바라보는 그 풍경까지 여행이에요

이번 여행에서 젤 좋았던 건

아이러니하게도 경주 양동마을ㅋㅋㅋㅋ

연휴로 즐긴 혼자만의 여행. 다음을 또 기약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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