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취 일상) 오로지 스탠 냄비로 밥하기 (+ 숭늉까지)
자칭 미니멀을 추구하는 저는,
자취생의 1순위템이라는 전자렌지는 구입했으나 밥솥은 일단 고민해보기로 했습니다.
Only 전자렌지로 돌려서 밥하는 머그컵밥도 있던데요,
저는 그래도 밥을 좀 먹는 편이라 양을 넉넉하게 하려고 스탠 냄비로 밥을 해보기로 했습니다.
자취생 밥솥없이 30분만에 스탠냄비로 밥하기 정보를 남겨봅니다.

일단 쌀을 씻고, 물에 30분 담궈서 불려줍니다.
타이머로 설정해 놓고 밀린 집안일 좀 하고 있어봅니다.
집에 있는 컵을 가지고 계량했는데요, 한 컵 가득 쌀을 넣었고,
한 컵 가득 물을 넣다가 좀 적은 듯 싶어 반 정도 좀 더 넣어 1:1.5 정도?? 비율로 끓여줍니다.
중불로 계속 끓이다가 보글보글 거품이 올라와서 약불로 낮췄습니다.
(저는 뚜껑을 계속 열고 닫고 했는데, 중약불로 해서 뚜껑 자꾸 열지 말고 진득하니 끓여줍니다)
나 혼자 산다 기안 84님은 스탠 냄비 밥 하면서 위에 아령을 올렸는데요,
저는 집에 없어서 그냥 시간 맞춰 끓이고, 시간 다되도 뜸을 들이려고 뚜껑을 바로 열지 않고
또 한 15분 정도 닫아둔 채 둡니다.
짜잔!! 스탠으로 만든 냄비밥 완성!!
밥 하기전에 스탠으로 하기 너무 어렵다는 말을 들었는데요, 생각보다 밥이 금방 됩니다.
밑에 타지도 않고 딱 적당히 잘 되었구요. 한 컵분량인데 밥양이 아주 푸짐하게 되서
공기밥 그릇으로 한 4-5인분 정도 나온 것 같아요. 글라스락에 분배해서 내일 당장 먹을 건 냉장고에,
나머지는 냉동실에 넣어 얼려줍니다.
당분간은 밥솥 없이 냉동밥으로 얼려 놓고 꺼내 먹으면 될 것 같아요 ㅎㅎ
+ 그리고 바로 스탠 냄비를 씻지 않고, 냄비에 붙어있는 밥알에 물만 넣고 끓여서
숭늉처럼 해서 또 한번 먹으면 설거지 할 것없이 아주 깨끗하게 마무리!!
이렇게 또 하나 자취 생활 팁을 알아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