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치: 부산 기장군 철마면 미동길 7-20 갤러리 예동안쪽
▶영업시간: 12:00 - 18:00 (매주 일/월 정기휴무)
▶번호: 0507-1328-5337
▶편의: 주차, 예약, 중학생 이상부터 출입
평일 오프인날 여행느낌 나게 기장카페에 가보기로 했습니다.
부산에서도 기장은 거리가 먼 편입니다. 차량 없이 버스 세 대를 타고 한옥카페로 유명한 녹녹을 갔다온 후기를
남겨봅니다. (기장으로 들어가는 차가 배차간격이 2-30분정도 되지만, 내리면 걸어서 오분거리로 뚜벅이로 가도
괜찮았습니다.)
기장 카페 녹녹
공간
한옥 숙소 같은 느낌도 드는 카페 녹녹입니다. 음료를 파는 것 말고도 종종 공연도 같이 하고 있습니다.
기회가 되면 같이 즐기면 좋을 듯 싶습니다.
연못이 함께 있어 정자같기도 하구요, 더욱 운치있는 분위기가 납니다.
마당도 넓어서 산책하기에도 좋습니다. 멋스러운 한옥을 온전히 즐길 수 있어서 한옥 좋아하는 분들은 좋아할 만한 공간 같습니다.
외관 뿐만 아니라 내부도 온전한 한옥의 느낌이 그대로 들어있습니다. 창가쪽을 보고 앉을 수 있어서 자연의 느낌을 가까이서 즐길 수 있습니다. (다만, 제 옆에는 목청이 큰 사람들이 앉아서 대화가 너무 잘 들려서 여유롭게 즐기지는 못했습니다.)옆자리에 누가 앉느냐도 영향을 주는 것 같습니다.
룸 형식으로 되어 독립적인 공간도 있고, 여러명이 앉을 자리도 있어서 모임하기에도 좋을 것 같습니다.
통창으로 되어있어서 봄철의 푸릇한 숲뷰를 볼 수 있기도 합니다.
나무들이 잘 보여서 계절에 따라 단풍으로 물들여지는 가을의 경치도 무척 예쁘다고 합니다.
카페 녹녹 메뉴판
카페 녹녹은 가격으로도 유명한데요,
아이스 아메리카노 15.0
오미자차 17.0
두툼 토스트 12.0
가격이 조금은 사악합니다. 거의 밥 한끼가격이라 마음의 준비를 하고 와야할 듯 싶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시간과 금전적 여유가 많은 4-50대이상 손님들이 종종 오는 것 같습니다.
기장 카페 녹녹
주문 음식
음료에 맞는 컵과 곁들여 먹을 디저트도 줍니다.
♡ 커피는 수제 초콜릿과 함께
♡ 오미자차는 쫀득한 떡과 함께
양도 가득입니다. 포크 하나도 나뭇잎 위에 귀엽게 올려서 주는데요, 정성이 들어 있습니다.
창문을 열 수 있어서 코앞에서 숲냄새를 오롯이 느낄 수 있습니다.
봄철에는 푸릇 잎을 볼 수 있고, 가을에는 단풍을 볼 수 있습니다. 숲뷰를 보면서 음료와 함께
즐기는 공간입니다.
디저트는 단 하나이지만 그래도 커피보다 가격이 조금 낮습니다.
이름처럼 토스트가 아주 두툼합니다. 너무 바삭한데 질기지 않아서 참 좋았습니다. 식감도 좋고 살짝 달달해서 음료와 함께 먹기 딱 좋은 것 같습니다.
위에는 코코넛을 뿌려줍니다. 맛이 식빵 끝을 튀긴 러스크랑 비슷한데 더 바삭하고 맛있었습니다.
영업시간대도 짧고, 가격대가 꽤 높아서 재방문은 쉽지 않을 것 같지만,
한옥 구경도 하고 경치 구경과 차한잔의 여유를 가지며 잘 즐기다 왔습니다.